신분도용·가짜 IRS·유령 세무사 주의
IRS “전화·문자·SNS로 연락하지 않는다”
세금 신고 시즌을 앞두고 사기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 보호 기관인 미국 비즈니스 개선 협회(BBB, Better Business Bureau)가 납세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BBB는 “올해 세금 시즌에는 사기범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신분 도용, 피싱 이메일, 가짜 IRS 전화, 허위 세무 대행업체 등 다양한 수법이 동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티브 J. 버나스 BBB 회장 겸 CEO는“사기범들은 세금 시즌이라는 혼란한 시기를 노려 조직적으로 접근한다”며 “올해는 특히 더욱 교묘한 방식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IRS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세금 관련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약 55억 달러에 달했으며, 최근 조사에서는 미국인 4명 중 1명이 세금 사기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세금 사기 유형
■ 신분 도용 세금 사기
범죄자가 사회보장번호(SSN)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 피해자 명의로 세금 신고를 하고 환급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가짜 세무 서비스, 데이터 유출, 피싱 이메일 등을 통해 발생한다.
■ 이메일 피싱 사기
IRS나 정부 기관을 사칭한 이메일을 보내 가짜 웹사이트로 유도한 뒤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한다. 공식 사이트와 유사한 주소를 사용해 혼동을 유발한다.
■ IRS 사칭 전화 사기
가짜 IRS 직원이 전화를 걸어 “체납 세금이 있다”며 즉시 송금이나 선불카드 결제를 요구한다. IRS는 이러한 방식으로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
■ ‘유령 세무사’ 사기
“빠른 환급”, “큰 환급 보장”을 내세워 고액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신고 후 잠적하는 불법 세무업체도 늘고 있다.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경로로 접근했다.
- 전화 통화: 30%
문자 메시지: 27%
페이스북·메신저: 5%
왓츠앱: 3%
인스타그램 DM: 2%
사기범들이 요구하는 내용은 사회보장번호, 은행 계좌 정보, 카드 정보, 체납 세금 즉시 결제 등이 대부분이었다.
연령대별 주요 표적
18~24세: 개인정보 탈취, SNS 기반 접근
35~54세: 신분 도용 및 체납 세금 사기
65~74세: 가짜 환급금·결제 요구 사기 집중
피해자 중 81%는 500달러 이상, 51%는 1,000달러 이상, 5%는 1만 달러 이상의 금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IRS는 납세자에게 문자, 이메일, SNS, 전화로 즉시 결제를 요구하지 않으며 기프트카드나 선불카드 결제도 요구하지 않는다.
BBB는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연락이 오면 대응하지 말고 IRS 공식 웹사이트(링크)를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