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한국대사관’이었던 美워싱턴DC 건물에 기념동판

옛 주미대사관 건물에 ‘최초 한국대사관’ 동판

강경화 “한국외교의 출발점이자 수많은 외교관 헌신 깃든 공간”

9일 미국 워싱턴DC의 주미대사관 영사부 청사에 이곳이 ‘대한민국 최초 대사관’ 건물이었음을 알리는 기념 동판이 국가유산청 주도로 설치됐다.

현재의 주미대사관 영사부 청사는 1949년 설립 당시 세계 최초의 한국 대사관이었던 주미대사관으로 쓰였던 곳으로, 초대 장면 대사(전 국무총리·1949∼1951년 대사재임)부터 제8대 김동조 대사(1967∼1973년 재임)까지 전직 주미대사 8명의 직무 공간이었다.

특히 초대 주미대사였던 장면 전 총리(1899∼1966)는 이곳에서 1949년 2월부터 1951년 2월까지 재직하며 대한민국 정부 승인, 각종 국제기구 가입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외교적 기틀을 마련했고, 6·25전쟁 발발 때 미국 정부와 유엔, 미국에 대사관을 둔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 외교전도 펼쳤다.

이날 기념 동판 제막식에서 강경화 주미대사는 “오늘 이곳은 대한민국 외교의 출발점이자, 수많은 외교관의 헌신과 책임, 그리고 희생의 기억이 깃든 공간으로 다시 살아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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