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부에 ‘폭탄 사이클론’ 강타…2명 사망, 50만가구 정전

“10년에 한 번 있는 폭풍”…’대기의 강’과 결합해 며칠간 폭우 예보

미국 서북부 지역에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으로 불리는 강력한 폭풍우가 강타해 2명이 숨지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태평양에서 강력한 저기압 폭풍이 발달해 미 서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번 주말까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폭우와 홍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 미 언론은 기상학자들의 설명을 인용해 이번 폭풍을 ‘폭탄 사이클론’으로 지칭했다. 이는 사이클론이 발달하면서 급격히 강해졌을 때 이 저기압 폭풍을 일컫는 용어다. 주로 겨울철에 폭설·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CNN은 이번에 미 서북부를 강타한 폭탄 사이클론이 10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는 강력한 폭풍우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