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문화원 부채춤·가야금병창·북의 향연
이준호 총영사 시구…김하성 출전도 관심 모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3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개최한 ‘AANHPI 나이트’가 다양한 아시아 문화 공연과 뜨거운 응원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섬 주민 문화유산의 달(AANHPI Heritage Month)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경기장 곳곳에서는 문화 공연과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원장 양현숙)은 부채춤과 가야금병창, ‘북의 향연’ 공연 등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북의 향연’ 무대에서는 대북과 태평소, 장구, 꽹과리, 버꾸, 진도북 등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화려한 한복과 웅장한 북소리가 경기장 분위기를 압도하자 관객석 곳곳에서는 “원더풀(Wonderful)!”이라는 감탄이 이어졌다.
양현숙 원장은 “오늘 정말 뜻깊은 공연이었다”며 “학생들에게도 소중한 기회였고 공연을 보며 마음이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 원장은 이어 “날씨도 너무 좋았고, 푸른 하늘과 잔디 위에서 화려한 전통 의상이 어우러지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며 “행복한 하루였고 우리 학생들에게도 오래 기억될 뜻깊은 공연이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와 김대환 부총영사를 비롯해 김기환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이경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 이승희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사무총장, 전재황 뱅크오브호프 둘루스 지점장 등이 참석해 공연단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플라자 그린에서는 홍힝 라이언댄스팀의 사자춤 공연과 마헤알라니 폴리네시안 엔터테인먼트의 폴리네시안 무대도 이어져 다채로운 문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경기장 우측 필드 게이트 인근에 마련된 ‘아시안 스트리트 이츠(Asian Street Eats)’ 푸드트럭과 인터랙티브 포토존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이준호 총영사가 시구를 맡아 한인사회의 위상을 알렸으며, 경기장 입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돼 많은 팬들이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AANHPI 커뮤니티의 문화와 리더십, 지역사회 기여를 조명하며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카고 컵스를 4-1로 꺾으며 홈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또한 김하성 선수도 이날 경기에 출전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