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골프계의 우영우’로 불리는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US어댑티브 오픈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승민은 11일 미국 캔자스주 뉴턴의 샌드크리크 스테이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3회 US어댑티브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간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승민은 우승자 킵 포퍼트(잉글랜드·14언더파 202타)와 4타 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US어댑티브 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로, 각종 장애를 지닌 골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올해 대회엔 11개 나라 9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