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더들 한목소리 지지… 박사라 둘루스 시의원 출마 후원회 열려
조지아주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1.5세 박사라(한국명 박유정) 후보가 첫 공식 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후보의 첫 번째 후원의 밤은 11일 오후, 둘루스 페인-콜리 하우스(Payne-Corley House)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장에는 다수의 한인들과 지역 여성 리더들이 참석해 박 후보를 격려하고 지지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환영사에서 “정치인으로 도약하는 첫 후원 행사를 한인분들과, 특히 여성 리더들과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둘루스는 제 집이자 고향이기에, 시민 모두가 더 좋은 터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변화는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꼭 한 표의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켈리 최(Kelly Choi) 켈리최 부동산 그룹 대표는 “박사라 후보는 오랜 기간 봉사와 섬김으로 커뮤니티를 지켜온 인물”이라며 “특히 여성과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윤미 햄튼 전 릴번 시의원은 “다양성이 존중받는 둘루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박사라 후보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한인뿐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은 “한인 1.5세 지도자가 주류 정치에 도전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큰 자산”이라며 “박사라 후보의 도전은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다음 세대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안전하고 자랑스러운 둘루스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 지속가능한 성장 ▲균형잡힌 주거환경, 튼튼한 지역경제 활성화 ▲거리가 이어지고 녹초가 숨쉬는 도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첫 후원회를 시작으로 박 후보는 12일에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후원의 밤(민화 스피릿), 16일에는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후원의 밤(서라벌)을 연이어 개최하며 지지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6일이며, 사전 투표는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둘루스 시청에서 진행된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라 커뮤니티 전체의 도약”이라며 “한 표 한 표가 모여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는 11월 4일 치러지는 둘루스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박 후보는 최대 5,000가구 방문을 목표로 한 가가호호 캠페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