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등록과 투표 중요… 11월 4일 선거
조지아주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1.5세 박사라(박유정) 후보가 두 번째 공식 후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16일(화) 오후 6시,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열린 한인 후원 모임에서 60여 명의 한인 인사들로부터 지지와 격려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백규 애틀랜타한인회 원로회장,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최병일 전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이국자 전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장, 강신범 애틀랜타한인회 이사장,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시민운동가 타일러 리 등이 참석해 박 후보를 응원했다.
박 후보는 환영사에서 “정치인으로 도약하는 이 자리에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한인사회는 제게 집과 같은 곳”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제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누군가에게 엘리베이터 역할을 하는 리더가 되겠다”며 “더 이상 봉사자에 머무르지 않고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박 후보는 그간 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행정 경험을 쌓아왔고,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과 협력하며 정치적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또한 시민들과 공무원 간의 가교 역할을 해온 경험을 강조하며 “저는 준비된 후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백규 전 한인회장은 “박 후보는 오랜 기간 봉사와 섬김으로 커뮤니티를 지켜온 인물”이라며 “무엇보다 둘루스에 사는 분들은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국자 전 이사장도 “한인사회의 보배 같은 존재인 박사라 후보가 출마한 것에 감사하다”며 지지와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박 후보는 오는 11월 4일 치러지는 둘루스 시의회 제1지역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현직 시의원 재민 하크네스(Jamin Harkness), 샤파얏 아메드(Shafayat Ahmed) 후보와 3파전을 벌인다.
그의 주요 공약은 ▲안전하고 자랑스러운 둘루스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와 지속가능한 성장 ▲균형 잡힌 주거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 ▲거리가 이어지고 녹초가 숨 쉬는 도시 조성 등이다.
후원은 Committee to Elect Sarah Park 앞으로 수표를 작성하거나, 공식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선거는 오는 11월 4일(화) 치러지며,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6일이다. 부재자 우편투표는 10월 14일부터 발송되며, 사전투표는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둘루스 시청에서 진행된다.
박사라 후보는 “한 사람, 한 표의 힘이 모여 변화를 만든다”며 “캔버싱 참여, 야드사인 설치, 후원, 유권자 등록과 투표 독려, 그리고 기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의: sarahparkforduluth@gmail.com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