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가 고(故)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별세를 애도하며 추모 분향의 시간을 마련했다.
애틀랜타협의회는 27일(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노크로스에 위치한 리 장례식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동포들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이경철 애틀랜타협의회 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셨던 이해찬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인은 평생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한 큰 발자취를 남기신 분”이라고 밝혔다.
김형률 민주평통 중앙운영위원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보여주신 통찰력과 책임감, 원로 정치인으로서의 품격은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됐다”며 “선생님께서 남기신 뜻과 정신은 역사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분향에는 이경철 회장을 비롯해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와 손소정 동포영사, 김형률 중앙운영위원,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한오동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신영교 전 평통회장 등과 애틀랜타 한인동포들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은 2026년 1월 23일 베트남 호찌민 방문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으며, 1987년 6월 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상황실장을 맡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었다. 이후 7선 국회의원과 김대중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를 역임하는 등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활동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 정책 방향 제시에 힘써왔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와 함께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장례 일정은 27일부터 31일(한국시간)까지 진행된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