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대표팀 통합 거점…월드컵 앞두고 ‘축구 허브’ 본격 가동
미국축구협회(U.S. Soccer)가 애틀랜타 남부 트릴리스 인근에 조성된 ‘아서 M. 블랭크 U.S. 사커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공식 개장하며 미국 축구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협회는 7일 스포츠, 비즈니스, 자선,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식을 개최하고, 미국 축구의 핵심 인프라가 될 국가대표 통합 훈련센터의 출범을 알렸다.
이번 시설은 아서 블랭크의 5천만 달러 기부를 비롯해 댄 T. 캐시의 부지 제공, 미셸 강의 여성 축구 지원 등 민관 협력으로 완성됐다.
훈련센터는 미국축구협회 본부와 함께 27개 모든 국가대표팀의 훈련과 운영을 통합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협회는 이를 통해 선수 육성, 경기력 향상, 지도자 교육, 심판 양성 등 전반적인 축구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총 200에이커 부지 중 123에이커에 조성된 시설에는 천연잔디 구장 13면을 포함한 총 17개의 야외 경기장과 함께 실내 훈련시설이 갖춰졌다. 40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실내 공간에는 인조잔디 훈련장, 풋살 코트,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체육관, 20개 라커룸, 19개 회의실 등이 들어서 세계적 수준의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신디 팔로 콘 미국축구협회 회장은 “이곳은 과거를 기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라며 “선수와 코치, 팬 모두를 위한 열린 축구의 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T 뱃슨 CEO는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완공된 이 시설은 미국 축구 도약의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에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훈련센터는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구조, 촉각 및 시청각 안내 시스템, 전동 휠체어 충전 시설 등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해 ‘포용적 스포츠 환경’을 구현한 점도 주목된다.
협회는 이 시설을 통해 스포츠 과학과 데이터 기반 훈련, 재활 시스템을 강화하고, 선수 중심의 장기 육성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시에 지도자 및 심판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미국 전역의 축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훈련센터는 이달 말 ‘어댑트앤스라이브 초청전’을 통해 첫 국가대표 대회를 개최하며, 미국 남자 대표팀도 2026 FIFA 월드컵 준비를 위해 이곳에서 본격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