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미주총연 국승구, 김병직 공동회장, 서정일 이사장, 송폴 통합추진위원장. 사진=미주한인회장협회
19일 덴버 총회에서 회칙개정 통해 마무리
미주 전역의 한인회 연합 단체를 표방하며 별도로 활동해오던 미주한인회장협회(연합회장 서정일, 이하 한인회장협회)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병직, 이하 미주총연)의 미국내 한인회 연합체 분열 사태가 봉합됐다.
지난 11일 오후, 대통합을 위한 회담을 갖고10여년간 계속된 분쟁에 종지부를 찍고 250만 미주동포와 176개의 한인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거듭 날 것을 선언했다.
미주총연의 김병직,국승구회장이 공동 통합회장, 한인회장협회 서정일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2년후 서정일 회장이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총회장직을 수행하고 총연 내 업무를 관장하게된다.
이로써 오는19일 덴버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회칙 개정을 통해 미주총연의 장기간 분열사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1년 24대 회장 선거 이후 회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을 겪은 미주총연은 2019년 선거에서도 양편으로 나뉘어 각각 회장을 선출하는 등 내분상태가 장기화되면서 미주총연은 한국 정부의 분규단체로 지정돼 정부 지원도 모두 끊긴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