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아가페, 벅헤드 시니어 방문…구정행사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는 한국고유 명절인 음력설(구정)을 맞이해 지난 21일, 벅헤드 소재 켐벨스톤 시니어 아파트를 방문해 떡국잔치를 개최했다.

한인 어르신 30여 명과 미국인 어르신 및 직원 120여 명을 초대해 한국의 음력설을 알리고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윤미 햄톤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제임스 송 회장의 인사말과 시니어 아파트 대표 마리아 씨, 그리고 미쉘 강 씨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미션 아가페 봉사자들이 거주하는 이곳은 전통적인 미국의 시니어 아파트로, 많은 미국 노인들이 입주를 희망하는 곳이기도 하다.

비록 한국의 음력설 당일은 지나갔지만, 새롭게 단장한 이벤트룸에서 지난 2년간의 떡국 잔치를 그리워하던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K-신년 잔치가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떡국, 불고기, 김치, 잡채, 나물, 과일, 쿠키 등 정성스럽게 준비된 한국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한국에서 방문한 김일현 악동 국악팀의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신명 나는 사물놀이의 리듬에 맞춰 참석자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한국 전통 음악의 매력을 만끽했다. 국악의 흥겨운 장단이 한국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순간이 되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한국 과자, 캔디, 커피믹스 등이 담긴 구디백을 하나씩 정성껏 나누어 드렸다. 또한, 애틀랜타 코윈(대표 김문희) 멤버들이 준비한 과일과 초코파이도 전달되며 따뜻한 명절의 정을 더했다.

아파트 직원들과 행사에 참석한 미국인들은 국악 연주와 전통 춤 공연을 감상하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했고, 함께 즐거운 식사와 담소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미션 아가페는 “2025년에도 노숙자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를 위해 더욱 폭넓은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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