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개 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급증… 조지아 6건 발생

미국 전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보건 당국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지아를 포함한 30개 이상의 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사례가 보고되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총 289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 중 6건은 조지아주에서 보고되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약 20%만이 증상을 나타내며, 감염자의 상당수는 무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일부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새를 물은 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전염 경로가 예측하기 어려워 바이러스의 확산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하여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전 수석 과학 고문이자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NIAID) 전 소장이었던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졌다. 83세의 파우치 박사는 6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 당국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됨에 따라 대중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며,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고인 물을 제거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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