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총영사 시구… 몽고메리서 ‘스포츠 공공외교’
주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이준호)이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장에서 스포츠와 한국문화를 연계한 공공외교 활동을 펼치며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렸다.
총영사관은 지난 16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다보스 파크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킷츠 야구 경기를 계기로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블A 구단으로, 지난 2021년부터 매 시즌 1~2차례 팀 명칭을 ‘몽고메리 김치’로 변경한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한국문화 연계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이준호 주애틀랜타총영사가 경기 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관중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문화 공연단이 한국 전통 타악의 역동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현지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경기장 내 홍보 공간에서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비롯해 어번대학교(Auburn University) 코리아 코너와 주애틀랜타 한국교육원 등이 참여해 다양한 한국문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몽고메리 김치’ 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풀무원은 김치를 비롯한 한식을 제공하고 관중들에게 김치를 무료로 나눠주며 한국 식문화를 알렸다. 구단 측도 어린이용 특별 유니폼을 제작·배포해 가족 단위 관중들이 한국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준호 총영사는 이날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스포츠를 매개로 한 한국문화 홍보와 지역사회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총영사관과 구단은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며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총영사는 또한 이번 몽고메리 방문을 계기로 지역 한인 동포들과 만나 동포사회의 현안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야구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와 김치·전통공연 등 한국문화를 접목해 현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스포츠 공공외교의 의미를 더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