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은행, 상반기 ‘역대급 성장’…순이익 34% 증가

순이익 4,459만 달러…전년 대비 34.2%↑

퍼스트IC은행 합병 효과…자산·예금·대출 두 자릿수 성장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이 퍼스트IC은행 인수합병 효과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역대급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지주회사인 메트로시티뱅크셰어스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총자산은 44억6,55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6억941만 달러)보다 23.7% 증가했다.

총예금은 35억2,73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5% 늘었으며, 총대출도 39억6,036만 달러를 기록해 26.6% 증가했다. 총자본은 5억1,5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8.8% 증가하며 안정적인 자본 기반을 유지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세전순이익은 6,09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했으며, 세후순이익은 4,459만 달러로 34.2%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3.72%에서 올해 4.10%로 0.38%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다만 90일 이상 연체 또는 무수익여신은 1,74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대출 규모가 26% 이상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자산 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완료된 퍼스트IC은행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인수를 통해 영업 기반이 확대되면서 예금과 대출이 동시에 증가했고, 이에 따른 순이자수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2,210만 달러(희석주당순이익 0.7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중소기업청(SBA) 대출 매각 및 서비스 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김화생 행장은 “퍼스트IC은행과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 고객과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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