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치매 환자 지원 파일럿 프로그램 도입

65세 이상…9명 중 1명 75세~84세 연령대 발병률 ↑

미국 연방 정부의 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는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그들의 간병인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와 간병인 모두를 위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 손상, 사고 능력 저하, 언어 장애 등 복합적인 증상을 초래하며, 알츠하이머병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기억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 알츠하이머병협회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인 9명 중 1명이 알츠하이머 및 치매를 앓고 있으며, 주로 75세에서 84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높다고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메디케어는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인 GUID(Guiding an Improved Dementia Experience)를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의 치료 및 삶의 질을 개선, 간병인의 부담을 덜고, 치매 환자가 집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MS 관리자 치키타 브룩스-라슈어는 “치매로 인해 영향을 받는 환자와 간병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의 대상자는 치매 진단을 받은 메디케어의 주 지불자이지만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등록되어 있거나 요양원에 거주하는 환자는 제외된다.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환자와 간병인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케어 코디네이터가 배정되며, 케어팀은 24시간 전화 상담과 병원 방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조정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390개의 관련 업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조지아에서는 약 2,550명, 워싱턴에서는 약 20만 명의 환자와 간병인이 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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