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요양시설 ‘미선 시니어 리빙’ 스와니 개관

미주 최초의 종합 노인 요양시설인 ‘미선 시니어 리빙(Mesun Senior Living)’이 8일 스와니에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스와니 맥기니스페리 로드와 노스홀트 파크웨이 교차로, 프라미스 교회 인근의 9.7에이커 부지에 자리 잡았다. 미선 시니어 리빙은 치매 환자를 위한 메모리 케어 구역과 일반 시니어 리빙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고령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왼쪽 건물은 치매 환자 전용 메모리 케어 구역으로,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해 31개의 1인실과 넓은 공용 다이닝룸, 활동 공간이 마련되었다. 다이닝룸에서는 입주민들이 함께 식사와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며, 창 밖으로 보이는 정원이 평온함을 더한다. 오른쪽 건물은 일반 시니어 리빙 공간으로 22개의 스튜디오와 31개의 원베드룸을 포함해 최대 150명이 생활할 수 있다. 입주민들이 ‘주민’으로서 집과 같은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준공식에서는 성 김대건 성당의 이헌관 신부가 축복 기도를 올렸으며, 미선 헬스서비스의 유진 김 메디컬 닥터를 비롯해 시설 설계자, 시공사 대표, 조지아 시니어 리빙연합회 관계자 등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스와니의 지미 버넷 시장은 미선 시니어 리빙의 지역사회 역할을 강조하는 기조연설을 했으며, 닉 마시노 귀넷상공회의소 회장은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미선 헬스서비스 대표 김한선 박사는 “한인 시니어들에게 고생 끝에 누릴 수 있는 편안한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언어, 문화, 음식까지 한인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귀넷 카운티의 인종 다양성을 반영해 전체 입주민의 약 20~30%가 한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장구, 동양화 등 다양한 문화 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건강한 식단이 생활의 질을 결정한다”며 가공식품을 지양하고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미선 시니어 리빙은 1단계 공사를 통해 메인 건물을 완공했으며, 향후 독립형 주거 공간인 코티지와 방갈로를 추가하는 2단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티지는 1,620 스퀘어피트 규모로, 20채가 건설될 예정이며, 입주민들이 산책로와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선 시니어 리빙은 ‘아름다운 선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미선 시니어 리빙은 조지아주 라이선스 발급을 기다리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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