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리아 우려… 1,000만 파운드 육류 리콜

코스트코, 타겟, 트레이더 조스, 월마트 등 판매

오클라호마에 본사를 둔 대형 육류 가공업체 BrucePac이 약 1,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닭고기 및 즉석식품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제품의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에 따른 조치로, 미국 내 주요 소매업체인 Costco, Target, Trader Joe’s, Walmart, Amazon Fresh 등에서 판매된 다수의 제품이 영향을 받게 된다.

미국 농무부(USDA) 식품 안전 및 검사청(FSIS)은 이번 리콜에 대해 발표하며, 해당 육류와 가금류 제품이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USDA는 리콜 대상 제품들을 상세히 기록한 326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공개해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특정 유통기한로트 코드가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이를 통해 제품의 리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BrucePac이 공급한 다양한 닭고기 및 가금류 제품은 미국 전역의 다양한 소매업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리콜된 제품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브랜드들이 포함되어 있다.

  1. Amazon Fresh:
    • Amazon Kitchen 치킨 & 페퍼잭 랩 (10.1oz), 치킨 시저 랩 (9.4oz), 타코 샐러드 등 다수의 샐러드 및 랩 제품
    • 유통기한: 2024년 10월 5일~11일
  2. Costco:
    • Red’s All Natural LLC 사우스웨스턴 스타일 그릴 치킨 미니 부리또
    • 유통기한: 2026년 4월 1일
  3. Target (Good & Gather):
    • 치킨 랜치 & 베이컨 샐러드, 코브 샐러드, 치킨 시저 샐러드
    • 유통기한: 2024년 10월 13일 또는 그 이전
  4. Trader Joe’s:
    • 레몬 치킨 & 아루굴라 샐러드, 카레 화이트 치킨 델리 샐러드, 그린 고데스 샐러드 등
    • 유통기한: 2024년 10월 7일 또는 그 이전
  5. Walmart (Great Value):
    • 치킨 페투치네 알프레도, 사우스웨스턴 스타일 치킨 & 파스타
    • 사용 기한: 2025년 8월 12일~9월 3일

리스테리아균은 심각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세균으로, 특히 노인,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감염 증상으로는 고열,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특히 임산부의 경우 유산이나 신생아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USDA는 리콜된 제품을 섭취한 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이 자주 구매되는 소매업체에서 판매된 만큼, 소비자들이 직접 유통기한 및 로트 번호를 확인하고 조속히 리콜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콜된 제품은 USDA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소비자들은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FSIS는 리콜된 제품을 절대 섭취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하며,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출처: 미국 농무부(USDA) 식품안전검사국(FSIS), 2024년 10월 15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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