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동요대회, ‘아빠’ 부른 한아론 군 대상 영예

동남부 14개 한국학교 킨더가든~3학년 총 41명 참가

제25회 동남부 동요부르기 대회가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아름다운 하모니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노시현)가 주최한 이번대회는 3일(토) 오후 2시, 에버그린 장로교회(담임목사 한충기)에서 열렸다.

KCPC연합한국학교 박문숙 교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동남부 각지에서 모인 14개 한국학교의 킨더가든부터 3학년까지 총 41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동요를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앞서 노시현 회장은 “동요속에 녹아 있는 예쁜 노랫말들을 듣고 오랜만에 동심에 젖는 시간이 되길바란다”면서 “그 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응원한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의 지정곡은 학년별로 △K학년 ‘우리나라 꽃’ △1학년 ‘어린이 왈츠’ △2학년 ‘파란 마음 하얀 마음’ △3학년 ‘하늘나라 동화’ 또는 ‘노을’ 중 택일이었으며, 심사는 케이웨이브 문화예술재단 음악감독 모재한, 뮤직 디렉터 박현수, 팝페라 가수 정하은 소프라노가 맡아 공정하고 세심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섬기는 한국학교 3학년 한아론(사진) 군이 ‘아빠’를 열창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동요를 통해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마음을 다시 느낄 수 있었서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한국어와 음악을 통해 더 풍부하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본 대회는 차세대 한인 학생들의 언어와 정체성 교육의 일환으로 25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 명단이다.

🏆 대상

🌟 인기상

🧒 킨더

👧 1학년

👦 2학년

👧 3학년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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