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 바이러스 확산 우려… 아시아 각국 공항 검역 강화

잠복기 4~14일… 뇌염으로 악화 가능

치료제·백신 없어… 치명률 최대 75%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최근 인도에서 보고되면서 아시아 여러 국가가 공항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보건당국은 발병이 통제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지만, 치명률이 높은 바이러스 특성상 주변 국가들은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일부 공항에서는 건강상태 신고서 제출, 체온 측정, 승객 육안 모니터링 등이 시행 중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니파 바이러스에 대한 승인된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면역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동물실험에서 가능성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니파 바이러스의 치명률을 40~75%로 제시하고 있다.

감염 후 증상은 보통 4~14일 이내 나타난다. 드물게는 수개월에서 수년 뒤 발병한 사례도 보고됐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구토 등이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면 혼란, 방향감각 상실, 발작, 혼수상태 등 뇌염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건당국은 개인 위생 관리와 노출 차단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현재까지 미국 내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과일박쥐가 서식하는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각국 보건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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