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7∼8월 ‘K-컬처 페스타 인 뉴욕’ 개최
뉴욕한국문화원은 7∼8월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복합문화축제 ‘K-컬처 페스타 인 뉴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K-뮤직, K-영화, K-뷰티, K-그림책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뉴욕 맨해튼의 문화원과 뉴욕 일대 주요 문화예술 공간에서 펼쳐진다.
◇ 링컨센터 야외무대서 K-뮤직 나이트…김창완밴드 등 출연
광복 80주년 기념 대표 프로그램인 ‘K-뮤직 나이트’는 8월 6일 저녁 7시 30분 뉴욕 링컨센터 댐로쉬파크에서 무료로 열린다.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 ‘김창완밴드’를 비롯해 국내외 록 페스티벌에서 주목받고 있는 터치드(TOUCHED), 감성적 음악으로 사랑받는 먼데이필링 등이 참여한다.
◇ 한국 현대무용의 거장 안은미 제이콥스 필로우 무대 복귀
7월 30일부터 8월 3일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현대무용 축제인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에 안은미 컴퍼니의 신작 ‘드래곤즈'(Dragons)가 선보인다. 팬데믹 기간 중 화재로 전소됐던 도리스듀크 극장의 재개관을 기념하는 공식 초청작이다. 25년 만에 제이콥스 필로우 페스티벌에 복귀하는 안은미는 3D 홀로그램과 영상기술이 결합된 실험적 무대로 한국 무용의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 강렬하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 고전 명작부터 근현대 우수 필름까지 ‘K-영화 특별전’
7월 11일부터 27일까지 링컨센터 월터리드 극장 등지에서 열리는 제24회 ‘뉴욕아시안영화제: 한국영화특별전(Korean Horizons)’에선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개막작 ‘정보원’을 포함해 총 24편의 장·단편이 상영된다. 8월 15일부터 29일까지는 광복 80주년 기념 영화제 ‘비욘드 리버레이션'(Beyond Liberation)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보존한 고전 명작부터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 오른 현대 영화까지 한국 영화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재조명하는 특별한 여정이 펼쳐진다.
◇ 뉴욕 한복판에 성수동?…K-뷰티 팝업 행사
8월 21일부터 27일에는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서울 성수동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온 K-뷰티 팝업 행사가 열린다. K-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몰입형 공간을 연출하고,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메이크업 쇼, B2B(기업 간 거래)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스윙의 본고장에서 만나는 한국 스윙 댄스
7월 13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선 8명의 스윙 댄서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K-스윙 웨이브'(K-Swing Wave)가 무대에 선다. 다이내믹한 린디합, 힙합과 맘보가 결합된 무대로,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코리안 스토리 타임’
여름방학을 맞아 4~6세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코리안 스토리 타임’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한국 그림책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소개하는 자리다. 7월 16일에는 서현 작가의 ‘호랭떡집’을 읽고 ‘소떡소떡 만들기’ 체험 활동이 이어지고, 8월 13일에는 진주 작가의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을 읽고 책 주제를 확장한 미술 만들기 활동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