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서 논리적 사고·문제 해결 담당 영역 찾았다

英 연구팀 “뇌 손상 환자 실험 연구로 우측 전두엽 추론 기능 확인”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으로 뇌 특정 부위가 손상된 환자들에 대한 실험 연구에서 우측 전두엽이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같은 추론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조지프 몰 박사팀은 16일 신경학 저널 브레인(Brain)에서 좌·우측 전두엽 등에 국소 병변이 있는 환자들에 대한 사고 실험에서 우측 전두엽이 추론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정 능력에 필요한 뇌 영역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으로 뇌 특정 부위가 손상된 환자를 연구한다. ‘병변-결손 매핑'(lesion-deficit mapping)으로 알려진 이 방법은 뇌 손상 부위(lesion)와 그에 따른 인지적·행동적 결손(deficit)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것으로 인간의 뇌에서 기능을 찾아내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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