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2025년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AP통신은 24일 “김주형과 루커스 글로버(미국) 등 10명의 2025년 마스터스 출전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해마다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명인 열전’ 마스터스는 여러 가지 출전 자격 요건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전년도 연말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다.
현재 세계 랭킹 21위인 김주형은 연말 랭킹 50위 이내에 드는 것이 확정됐기 때문에 2023년부터 3년 연속 마스터스 무대에 나서게 됐다.
김주형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세계 랭킹 20위까지 선수들은 모두 다른 자격 요건으로 이미 2025년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김주형도 연말 세계 랭킹에서 50위 밖으로 밀릴 가능성이 사실상 없었던 만큼 2025년 마스터스 출전은 이미 정해진 것과 다름없었고, 이날 공식적으로 확정이 된 셈이다.
김주형은 마스터스 데뷔전이었던 2023년 공동 16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2009년 US오픈 챔피언 글로버가 세계 랭킹 50위로 2025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힘겹게 따냈다.
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닉 던랩(미국)과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도 내년 오거스타행 티켓을 획득했다.
현재까지 2025년 마스터스 출전이 확정된 한국 선수는 김주형 외에 임성재와 안병훈이 있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올해 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면서 2025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해 연말까지 2025년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한 선수는 85명이다. 지난해 이 시점에는 77명이 마스터스행을 확정했고, 올해 마스터스에는 89명이 출전했다.
앞으로 2025년 마스터스 전까지 열리는 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과 2025년 3월 말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 추가로 2025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