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과 디너, 뜻깊은 만남의 장
애틀랜타에서 유방암 환우들을 돕기 위한 뜻깊은 자선 행사가 지난 13일(토) 오후 6시, 존스크릭 더 스탠다드 클럽에서 열렸다.
‘1st Pink RibbON Charity Dinner with 김광진 팬미팅’ 한인사회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REODIQ 웰니스 스파의 특별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가수 김광진 씨가 직접 참석해 팬들과 교감하며 의미를 더했다.
티켓 접수와 입장을 시작으로 진행된 오프닝 환영사에서는 후원사 대표와 행사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유방암 환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코스 요리 디너와 네트워킹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인사를 나누며, 후원 메시지 전달과 감동 사연 소개가 이어졌다.
김광진 씨는 팬들과 함께한 라이브 토크에서 자신의 음악 활동과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오늘처럼 사회적 의미를 가진 자리에서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팬미팅과 자선 행사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특히 김광진 씨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토크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가수 김광진은 섬세한 감성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싱어송라이터다. 데뷔 이후 키보디스트 박용준과 함께 그룹 ‘더 클래식(The Classic)’을 결성하고, 1994년 발표한 1집 ‘마법의 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앨범은 13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지금까지도 명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는 더 클래식 활동 외에도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하며 한국 가요계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대표곡으로는 이소라 ‘처음 느낌 그대로’, ‘기억해줘’, 이승환 ‘덩크슛’, ‘내게’, ‘Radio Heaven’, ‘흑백영화처럼’, ‘그가 그녈 만났을 때’, ‘제리 제리 고고’, 한동준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서약’ 등이 있다.
REODIQ 웰니스 스파 측은 “음악과 팬 문화가 사회적 기부로 연결되는 뜻깊은 경험을 만들어가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후원자와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 수익금은 전액 유방암 환우 지원과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