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떠 오르는 장르
다양하고 새로운 세대의 공상과학 및 판타지 작가들이 오래된 장르를 변형하고 미래의 대안, 심지어 희망적인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는 지난 24일 ‘공상과학 작가들이 대안적 현실과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아시아계 SF, 제국주의, 그리고 제3세계의 공동저자 에리카 A. 호글랜드, 시티 멕시코 기반; 시카고 상상 펠로우 리비아 브렌다 작가, 사변 소설의 켄 리우 미국 작가, 이시스 아사레, 시스타 사이파이의 대표 이시스 아사레 등이 패널로 나섰다.
에리카 A. 호글랜드 작가는 “새로운 작가들이 기후 변화, 조직적 인종 차별, 이주 및 강대국 갈등을 포함하여 우리 시대의 가장 다루기 힘든 도전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으로 아름답고 중요한 방식으로 공상 과학 소설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글랜드 작가는 “SF의 열렬한 팬이지만 주로 서구 문화에 초점을 맞춘 현실 도피주의 청소년 문학으로 나쁜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SF는 더 이상 소년들의 동아리가 아니며, 점점 더 다양해지는 청중을 위한 도피와는 거리가 멀고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로드맵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러한 이야기가 더 많은 가시성을 얻고 있다”면서 “청중이 읽고 싶어하는 내용과 지원하고자 하는 내용이 정말 분명하게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비아 브렌다 작가는 “우리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지쳤고 남성, 초수직, 초남성, 초상업 공상과학 소설에 싫증이 났다”며 “우리는 희망을 바탕으로 미래를 상상하려고 한다. 우리는 불가능한 세상을 상상하지 않고 변화의 산물인 세상을 상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우리는 그런 일을 겪은 후에 어떻게 살지 상상하고 있다. 여기 멕시코에서는 그럴 확률이 높다”면서 “우리는 글을 쓰고 과학자들과 상의했으며 우리 중 한 사람은 예술가이고 그녀는 몇 가지 그림을 그렸고 그것은 공동의 노력이었다”라고 말했다.
수상 경력이 있는 켄 리우 미국 작가의 작업 대부분은 “인간의 기술”로 광범위하게 정의하는 기술과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고 미래를 구성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켄 리우 작가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면서 “내가 듣는 일반적인 후렴구 중 하나는 현대가 완전히 집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