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하루 2개면…”겨울 보약이 따로 없다”

노화를 막아주고… 대장암 예방

추운 계절에 귤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비타민 공급원이다. 귤은 추울 때 재배한 것이 비타민C가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겨울철에 건강 효과가 더욱 탁월하다. 중간 크기 1개 정도인 100g을 기준 귤의 열량은 42칼로리로 89%가 수분이지만 비타민을 비롯해 당분, 유기산, 아미노산, 무기질 등 여러 성분이 들어있다.

귤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 작용을 해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귤에는 비타민C 외에도 눈을 좋게 하는 비타민A와 혈관을 보호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비타민P 등도 많이 들어있으며 또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비타민E도 풍부하다.

귤의 효능은 감기 예방 이외에도 여러 가지 질환을 예방해 주고,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제대로 알고 먹으면 더 좋다.

비타민C의 보고 귤 효능 5가지를 알아보자

1.피부미용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텐데요. 비타민 성분은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 주면서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근깨, 잡티, 기미제거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피부 전반의 건강과 미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혈관질환 예방

꾸준하게 귤을 섭취해 준다면 귤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 성분이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 침착을 예방하여 뇌졸중, 고지혈증, 고혈압, 협심증, 심장병 등의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혈관을 튼튼하고, 탄력적으로 만들어 주어 혈관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3.변비 및 대장암 예방

귤을 먹을 때면 귤껍질에 붙어 있는 하얀 심지를 볼 수 있다. 이 하얀 심지는 식이섬유 및 펙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귤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펙틴과 식이섬유로 인해 장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4.다이어트 효과

귤 100g은 39kcal로 열량이 낮은 편에 속한다. 낮은 열량에 비해 포만감이 높기 때문에 식사 전 귤을 섭취할 경우 포만감으로 인해 음식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귤의 주요 성분인 비타민C는 체내 지방 분해를 도와주어 다이어트 및 비만을 예방해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수산 성분에 의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100g 사이즈를 기준으로 하루 3개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감기 예방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 겨울철 등에는 귤을 즐겨 섭취할 경우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귤의 주요 성분인 비타민C는 면역력을 강화하게 만들고,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 감기를 예방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주기적인 귤 섭취를 통해 감기 예방과 함께 신체 전반의 건강을 고루 챙기는 것이 좋다.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귤은 그 밖에도 멀미 중화, 성장 및 두뇌 발달, 스트레스 해소 등의 여러 가지 효능을 기대할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섭취했을 때 몸에 좋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섭취 시에는 귤에 붙어 있는 하얀 심지와 함께 섭취해야 온전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으니 꼭 함께 섭취하길 바란다.

껍질에도 좋은 영양 효능이 있다. 버리지 말고 활용해 보자.

귤껍질 안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는 대장 운동을 원활히 하도록 돕고, 변비를 예방하며 지방의 체내 흡수를 막는다.

전문가들은 “귤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거나 잘게 썰어 쿠키를 만들 때 함께 넣어 먹을 수 있다”라며 “오렌지 등 과일을 껍질째 설탕으로 조려 만든 젤리 형태의 잼인 마멀레이드로도 과일 껍질을 섭취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귤 섭취할 때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도 알아보자.

귤 100g당 비타민C는 55~60㎎ 정도 들어있다. 비타민C의 성인 1일 권장량은 60∼100㎎이므로 중간 크기 귤 2개 정도면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임신부나 흡연자 등은 조금 더 먹는 것이 권장된다.

단, 귤에는 당분이 들어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하루 1개 정도만 먹는 게 좋다. 일부에서는 비타민C를 하루에 1000~2000㎎을 복용하면 감기는 물론 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고용량 요법의 효과는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하루 1000㎎ 정도는 체내에서 처리를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하면 설사, 복통, 뇨의 피에이치(pH) 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신장(콩팥) 결석이나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귤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노랗게 변해 황달로 의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귤 속 색소에 의한 일시적인 변색이다. 주황색의 귤에는 카로틴 성분의 색소가 함유돼 있는데 보통 장에서 30% 정도 흡수돼 혈액에 섞여 전신으로 퍼져 사용되고 남는 부분은 피하 지방에 축적된다.

피하 지방이 많은 부분에서 그만큼 많은 카로틴을 흡수하기 때문에 손바닥과 발바닥의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것이다. 진짜 황달 증세는 손발이 노랗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눈의 흰자위를 봤을 때 노란색을 띈다.

권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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