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공립학교, 중·고교 전면 무기 탐지 시스템 설치

조지아주 최대 학군인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강화를 위해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무기 탐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귀넷 교육청은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설치 작업이 최근 완료됐으며, 이번 프로젝트에 약 2천만 달러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장비는 센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잠재적인 무기 위협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등교 시 탐지기를 통과하며 검사를 받게 되며, 별도의 가방은 X-ray 장비를 통해 추가로 확인된다.

로건빌에 위치한 맥코넬 중학교(McConnell Middle School)에서는 학생들이 매일 아침 무기 탐지기를 통과해 학교에 들어가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음악을 틀어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보안 절차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장비는 이볼브(Evolv) 무기 탐지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주머니를 비우지 않고도 탐지기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학생이나 가방에서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장비에 경고 신호가 표시되며 보안 인력이 즉시 확인하게 된다.

귀넷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2023년 2월 사이 학교 캠퍼스에서는 총기 5정과 수십 개의 기타 무기가 발견된 바 있다. 또한 이번 학년도에도 시스템 설치 과정에서 두 차례 총기가 발견됐으며, 두 사례 모두 방문객이 총기를 소지한 사실을 잊고 학교에 들어온 경우로 알려졌다.

현재 무기 탐지 시스템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만 설치되어 있으며, 교육청은 향후 초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귀넷 교육청 경찰국의 토니 로커드 국장은 “귀넷 공립학교는 사람과 기술을 결합한 다층적 보안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며 “탐지 장비는 가방과 사람을 구분해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보안 인력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초기에는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지만, 학생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이 많다.

학부모 크리스틴 페린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트라니카 레인스도 “아이들의 안전은 어떤 비용보다 중요하다”며 “학교 안전을 위한 투자라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근 배로우 카운티 아팔라치 고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학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시행된 것으로,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보안 강화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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