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20주년 맞은 고려대…최대 수백억 익명 기부 줄지어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에 익명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고려대는 이달 들어 30억원과 70억원의 익명 기부가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초에도 125억원과 200억원 규모의 기부가 이어지는 등 최근 익명의 기부자들로부터 굵직한 후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고려대는 전했다.

고려대는 기부금을 자연계 중앙광장과 인문관 신축, 기금교수 임용, 다문화 인재 장학금, 글로벌 학술 포럼 등 핵심 사업에 폭넓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원 총장은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뜻을 깊이 새기며 그 기대에 걸맞은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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